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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비리' 적발 경찰관 첫 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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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비리 근절·수사권조정 의지 반영"

동료 직원의 비리를 적발해 처벌한 경찰관이 처음으로 1계급 특진된다. 이는 사기 피의자에게 위조 운전면허증을 만들어주는 등 부적절한 처신으로 물의를 빚은 강순덕 경위와 김인옥 전 제주경찰청장에 대한 경찰의 고강도 조사와 맥락을 같이하는 것으로 경찰의 내부비리 척결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3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음주운전 단속 과정에서 음주측정 자료를 바꿔치기한 동료 경찰관을 처벌한 전남 장성경찰서 교통사고조사계 조장현(37) 경장을 특진시키기로 결정했다.

조 경장은 2003년 12월 음주운전자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피의자가 혼잣말로 "고속도로 순찰대 형님이 도와줬는 데도 면허정지를 당하게 됐다"고 투덜대는 소리를 그냥 흘려 버리지 않았다.

집중 추궁 끝에 고속도로 순찰대 김모 경장이 청탁을 받고 음주운전자 대신 다른 사람의 음주수치를 측정해 피의자의 음주수치를 조작한 사실을 확인해 허위 공문서 작성 혐의로 입건했다.

조 경장은 동료를 처벌하는 것이 엄청난 부담이었으며 주위의 따가운 눈초리도 견디기 힘들었지만 '민중의 지팡이'인 경찰관의 비리를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도 못 본 체할 수는 없었다고 한다.

그는 지난해 9월부터 올해 2월 사이에만 교통사고 관련자들이 건네는 금품을 6차례 거절하고 원칙대로 사건을 처리한 사실도 승진심사 과정에서 확인됐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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