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군대 내에서도 대학 학점을 일정 정도 취득할 수 있게 된다. 정부와 열린우리당은 4일 오후 국회에서 당정협의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군 인적자원 개발 종합계획안'에 대해 합의했다.
당정은 우선 총 1천600억 원의 예산을 들여 중대단위(150명)로 유·무선 인터넷 PC 16대를 설치키로 했으며, 장병들이 자기계발을 할 수 있도록 교육부를 중심으로 '군 e-러닝 포탈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당정은 'e-러닝 포탈 시스템'을 통해 각 대학별 온라인 강좌를 연계, 군 입대전 대학에 재학 중이었던 사병들이 연간 최대 9학점까지 이수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휴학 중인 장병들이 학점을 취득할 수 있도록 병역법 개정도 추진키로 했다.김명자 병영문화개선위원회 위원장은 "대학에 다니지 않는 병사들을 위해선 공무원 시험이나 국가기술자격시험 등에 대비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당정은 또 군내 교육 훈련도 학점으로 인정하는 방안도 검토키로 했으며 군 복무 중에 외국어 능력 향상을 지원하기 위한 어학 학습 프로그램을 만들기로 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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