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7년 7월 6일. 미국 뉴멕시코주 로스웰이라는 조그만 마을의 외곽에서 비행체의 추락잔해가 발견됐다. 같은 해 6월 24일, 미국 워싱턴주 레이니산 상공에서 세계 최초로 '미확인비행물체(UFO)가 목격된 후 며칠 지나지 않은 시점이었다.
'로스웰 사건'으로 불리는 이 발견은 미국 정부의 철저한 비밀정책 속에 묻혀있다가 1987년 영국의 UFO 연구가 티모시 굿에 의해 극비문서가 공개됨으로써 그 전모가 비로소 드러나게 됐다. 1995년에는 외계인 사체의 해부장면이라 주장하는 한 흑백기록영화가 공개되면서 전 세계는 다시 한 번 외계인 신드롬에 빠져들었다.
당시 사건 목격자의 증언과 잔해물들을 수거한 직후 미군당국의 알 수 없는 태도 변화들, 하나씩 공개된 비밀문서들은 우리에게 외계인(ET)이 존재하고 있음을 암시하고 있지만, 미 정부는 공식적으로 이를 부인하고 있다.
로스웰에는 아직도 해마다 이때쯤 로스웰 사건을 기념하기 위해 수만 명의 인파들이 몰려들고 있다고 한다. 한 인기 외화시리즈의 얘기처럼 '진실은 저 너머에 있다'.
▲1885년 파스퇴르, 사상 최초로 광견병 예방 접종 ▲1928년 세계 첫 발성영화 '뉴욕의 등' 제작 ▲1971년 재즈 음악가 루이 암스트롱 타계 ▲1995년 넬슨 만델라, 남아공 대통령 첫 방한.
조문호기자 news119@imaeil.com
댓글 많은 뉴스
법원장회의 "법치주의 실현 위해 사법독립 반드시 보장돼야"
李대통령 지지율 50%대로 하락…美 구금 여파?
李대통령 "한국서 가장 힘센 사람 됐다" 이 말에 환호나온 이유
'박정희 기념사업' 조례 폐지안 본회의 부결… 의회 앞에서 찬반 집회도
조희대 "사법개혁, 국민에게 가장 바람직한 방향 공론화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