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의 박찬석 의원, 김형준 대구시의원과 대구시당 관계자 등이 4일 한국가스공사, 한국산업단지공단, 한국전산원 등 대구로 이전되는 공공기관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열린우리당 측은 공공기관의 원활한 이전을 촉구했고, 해당 공공기관들은 직원들의 생활환경, 복지여건 등에 대한 지방자치단체와 정치권의 지원을 요청했다. 특히 입지문제와 관련, 대다수 공공기관은 공항과 고속전철 등을 이용하기 편리한 지역에 입지를 원했다.
김칠두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은 이날 "우리 공단의 이전으로 대구는 소비도시에서 산업도시로 전환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직원들의 지방근무에 대한 저항은 크게 없지만, 이전 위치로 교육·교통여건 등 기반시설이 좋은 곳을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창곤 한국전산원 원장은 "한국전산원은 연간 예산이 5천150억 원에 달해 정보통신부 산하 최대기관으로 대구 경제·산업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또 이규선 한국가스공사 대표이사 직무대리는 "가스공사는 지난해 법인세만 1천224억 원을 낸 만큼 대구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이전지역으로 교육, 문화, 주택 시설 등이 잘 갖춰진 곳을 원하고 있기 때문에 정치권에서 직원 복지문제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김병구기자 k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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