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22일을 지구의 날로 지정하는데 앞장섰던 미국의 환경운동가 게일로드 넬슨 전 상원의원(민주·위스콘신)이 3일 워싱턴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사망했다고 BBC 인터넷판이 4일 보도했다. 향년 89세.
넬슨 전 의원은 깨끗한 대기법, 수질청결법, 안전식수법 등 환경보호 관련법을 입안, 통과시키는데 주도적 역할을 수행한 공로로 지난 95년 빌 클린턴 전 대통령으로부터 민간인에게 부여되는 최고의 명예 훈장인 자유의 메달을 받았다.
위스콘신주 정치권에서 활동하던 그는 1962년부터 1980년까지 연방 상원의원으로 재임하면서 1970년 4월22일 뉴욕 맨해튼에서 2천만 명이 참가한 환경보호 집회를 가졌고 미 의회는 이날을 제1회 '지구의 날'로 지정했다. 이후 지구의 날은 매년 전 세계적으로 재활용 참여, 자연보호 활동 등 환경보호에 대한 관심을 고취시키는 날이 됐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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