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정부 들어 여성들의 공직 진출이 활발해져 작년 말 현재 중앙부처 공무원 10명 중 2명꼴이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인사위원회는 5일 "중앙행정기관의 1∼9급 공무원 중 여성의 비율은 작년 말 현재 20.1%로 현 정부 출범 전인 2002년 말의 17.2%에 비해 2.9%포인트가 높아졌다"고 밝혔다.
중앙인사위는 또 "최근 행정고시 여성합격률이 상승하면서 중앙행정기관의 5급 이상 여성공무원 비율이 2002년 말 5.5%(872명)에서 작년말 7.4%(1천203명)로 1.9%포인트 높아지는 등 중간 관리자급 이상 여성공무원 수도 급속히 늘어나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17개 공기업 임원 207명 중 여성이 상근이사(철도공사 부사장) 1명, 비상근이사 4명 등 5명(2.4%)이고, 정부 산하 88개 기관에서는 전체 임원 937명 중 영화진흥위, 과학문화재단, 소비자보호원, 원자력문화재단 등 4개 기관장을 포함해 52명(5.7%)이 여성이라고 위원회는 설명했다.
정무직의 경우 국민의 정부 초기 내각에서 문화관광부, 보건복지부, 여성특별위원회 등 3개 부처가 여성 장관이었고 차관급은 3명이었던데 비해 현 정부 초기 내각에서는 법무부, 복지부, 환경부, 여성부 등 4개 부처의 장관을 여성이 차지하고 차관급도 8명으로 늘어났다고 덧붙였다.
한편 2004년말 현재 여성공무원의 직급별 비율은 1급 1.2%(3명), 2급 2.5%(13명), 3급 3.1%(27명), 4급 4.9%(216명), 5급 9.2%(944명), 6급 이하 23.0%(1만5천696명) 등으로 집계됐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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