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영욱(46) 대구 달성군 하천담당이 수해 복구 및 소하천 정비사업에 기여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전 담당은 1997년부터 토목직 공무원으로 출발, 줄곧 달성군에서 근무해 왔으며 2003년 태풍 '매미'로 낙동강이 범람하는 등 피해가 발생하자 밤새워 피해 복구에 나서고 재해대책 마련에 앞장서 왔다.
특히 태풍 '매미'의 내습으로 낙동강 현풍지점 수위가 위험수위를 넘자 중장비를 동원하고 마대 흙 쌓기로 인근 1천500여 주택과 50여 공장의 침수피해를 막았다. 또 달성공단의 산사태로 공장 70여 곳이 침수·매몰되는 등 187억 원의 피해가 발생하자 군·경 및 유관기관 등과 신속한 협조를 통해 피해복구 및 피해 최소화에 노력한 공로다.
더욱이 달성지역이 재해특별지역으로 지정되자 긴급한 예산편성 및 공사발주를 통해 하천·도로 등 공공시설의 친환경적 항구 복구에 힘썼다. 또 달성군 홈페이지에 호우, 태풍 정보와 재해 발생시 주민 행동 요령 등 각종 기상 및 재해 정보를 올려 주민들이 재해에 신속히 대처토록 했고, 원격자동 강우량 측정장비를 도입하는 등 재해 예방에 노력하고 있다.
전 담당은 "주민들과 공무원들이 혼연일체가 돼 태풍 피해 복구에 힘쓴 결과"라며 "올해도 장마가 닥쳐 비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데, 특히 태풍으로 인한 피해가 일어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용우기자 yw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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