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권 5개 시·도가 적극적인 경제 통합을 이루면 대구경북은 첨단산업 주력의 신성장 도시로 도약할 수 있다는 견해가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매일신문과 대구경북연구원 공동 주최로 7일 엑스코에서 열린 '대구경북 산업의 미래' 심포지엄에서 산업연구원 장석인 주력기간산업실장과 대구경북연구원 나중규 주력산업연구팀 책임연구원은 "행정도시 건설 및 중국의 부상으로 국토는 서해안권과 영남권으로 양분되고, 광역수도권으로의 권력'경제력'인구 집중이 가속화하는 악순환의 위기를 맞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경제 통합으로 영남권이 자생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구축한 위에 대구경북의 강점인 기계'메카트로닉스, IT'임베디드, 문화산업, 섬유산업 고도화를 이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상호 한국섬유개발연구원장은 "지역 섬유산업의 생산규모 축소 및 한계기업 퇴출은 불가피하지만, 대구 주력품목인 화섬이 세계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갈수록 커지고 있고 제품도 다양해지고 있어, 이탈리아형 소규모 전문기업형태로 나아간다면 지역 섬유업계는 과거의 영광을 되찾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박명식 메카트로닉스 부품산업화센터장은 "280여 대구 메카트로닉스 업체들은 연평균 20.5%의 고성장을 계속하고 있으며, 로봇'미래형 자동차'반도체 장비'의료'헬스기기 등 미래형 유망업종으로 개편할 경우 대구 기계산업을 고도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정현열 영남대 교수는 모바일'디스플레이'정보가전'자동차부품 분야 중소기업과 임베디드 기술을 접목시켜 제품 고급화와 첨단화를 실현하자고 제시했고, 박광진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장은 게임을 비롯한 디지털 콘텐츠와 테마파크, 공연축제 등 문화산업 활성화로 10년 후 5조3천억 원의 생산을 이룰 수 있다고 내다봤다.
석민기자 sukmin@imaeil.com 최경철기자 koal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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