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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돈 안 빌려줘" 공기총 난사·집에 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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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정읍과 고창을 오가며 공기총을 난사하고 집에 불을 지른 30대 범인은 고향 친구가 돈을 빌려주지 않고 자신을 무시한 데 불만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전북 경찰은 11일 "평소 고향친구인 임모(35)씨에게 열등감을 느껴오던 범인 김모(34·노동)씨가 최근 임씨에게 돈을 꿔 달라고 했다가 거절당하자 앙심을 품고 범행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오전 정식 브리핑을 통해 정확한 사건 경위와 범행 동기를 공개하고 김씨에 대해 살인미수 및 현주건조물방화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한편, 범인 김씨는 10일 새벽 정읍과 고창을 오가며 주민 3명에게 공기총을 쏴 상처를 입히고 집 두 채에 불을 지른 후 달아났다가 20여 시간 만인 10일 밤 9시 10분께 경찰과의 추격전 끝에 붙잡혔다.

경찰은 "이번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인 김모씨를 정읍시 덕천면 도로에서 차량으로 추격하던 끝에 붙잡았다"면서 "김씨가 검거되는 과정에서 중상을 입어 정읍 아산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경찰은 사고차량 조수석에서 김씨가 사용했던 공기총 1정을 압수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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