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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만명 수용 대구 야구장 건설 5만명 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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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 3만명 수용 규모의 전용야구장을 짓자는 야구팬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달 7일부터 전용야구장 건설을 위한 서명 운동을 펼치고 있는 '대구 야구를 사랑하는 모임(이하 대사모)'은 12일 "지금까지 5만4천여 명이 서명 운동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대사모는 길거리 서명에 응한 인원이 4만여 명이고, 인터넷(www.daesamo.net)으로 서명에 참가한 야구팬들이 1만4천여 명이라고 덧붙였다.

5만 명을 목표로 서명 운동을 시작했던 대사모는 지역민들의 적극적인 호응과 다른 지역 야구팬들이 인터넷 서명에 대거 동참하면서 당초 목표를 무난히 달성할 수 있었다. 대사모 회원들은 그동안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홈 경기가 열리는 날은 대구시민야구장 광장에서, 주말에는 시내 동성로 일대에서 서명을 받아왔다. 대구·경북 사회인야구팀들과 야구 관련 소모임들도 적극적으로 동참했다. 서명 운동을 주도한 대사모 회원 김종훈(27)씨는 "유명 인사들을 중심으로 서명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대구에서 서명 운동에 자극을 받아 광주와 대전의 야구팬들도 전용야구장을 요구하는 서명 작업에 돌입하고 있다.

대사모 구수갑 대표는 "시민들의 호응이 높을수록 야구장 건설 시기도 앞당겨 질 것"이라며 "내부적으로 좀 더 논의가 필요하지만 서명지를 청와대와 국회 등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창환기자 lc156@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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