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이영표는 매우 훌륭한 선수지만 (몸값이)비싸서 사올 수 없었다."
2005피스컵코리아에 출전하기 위해 1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방한한 마틴 욜 토튼햄 핫스퍼 감독이 지난 시즌 유럽을 강타한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영표(에인트호벤)의 '태극듀오'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욜 감독은 다음 시즌을 대비해 혹시 한국인 선수를 보강할 계획이 없느냐는 물음에 이 같이 답하며 한국인 선수 가운데 이들 2명을 첫손에 꼽았다.
이에 대해 욜 감독은 최근 프리미어리그의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진출한 박지성을 언급하며 "지난 챔피언스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 가운데 하나였다"며 높이 평가했다.
욜 감독은 또 "이영표는 매우 훌륭한 왼쪽 풀백이지만 우리 팀에는 같은 포지션에 좋은 선수가 있다"며 최근 불거진 그의 프리미어리그 이적설에 대해 토튼햄은 관련이 없음을 밝혔다.
네덜란드 출신으로 잉글랜드에서 지도자 생활을 하고 있는 욜 감독은 빅리그행의 지름길은 박지성, 이영표와 마찬가지로 먼저 네덜란드 리그를 경험하는 것이 좋다는 조언을 남기기도 했다.
욜 감독은 "네덜란드에 먼저 가라. 박지성, 이영표도 있지만 20년 전에는 허정무도 네덜란드에서 뛴 것으로 알고 있다. 네덜란드 리그에서 좀더 기량을 쌓은 뒤 프리미어리그에 가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한편 욜 감독은 한국을 처음으로 방문한 소감에 대해 "친구인 거스 히딩크 감독이 성공을 거둔 한국을 찾아 더욱 기쁘다. 이번 대회에 전 세계 각 대륙의 수준높은 팀들이 출전한다. 이들과 경기하는 것은 나이가 젊은 우리 선수단에게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보였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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