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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카콜라 한판 붙자'…北 '모란봉'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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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평양 탄산과일물 합영회사가 코카콜라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새 청량음료 '모란봉'을 출시해 호응을 얻고 있다고 조선신보가 13일 보도했다.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인 조선신보는 13일 '수입산 음료를 밀어내는 모란봉'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조선(북한)에서 수입산 코카콜라와 조금도 짝지지(기울지) 않을 음료수 모란봉이 지난 4월부터 생산돼 인기를 모으고 있다"고 소개했다.

모란봉은 코코아액과 탄산수, 설탕, 인산, 향료를 주원료로 하며 맛은 코카콜라를 능가한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평가라고 신문은 전했다. 특히 모란봉은 탄산도가 높기 때문에 외국의 유사한 음료수보다 상쾌감을 더해준다.

모란봉은 평양시내 여러 봉사망(상점망)에 공급되며 금강산에서 진행되는 남북통일행사에 참가하는 남한 대표단과 금강산 관광객들에게 제공되고 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한번 모란봉을 마신 사람들은 수입산 음료들이 많아도 모란봉 음료만을 찾는다는 것.

평양 탄산과일물 합영회사는 코코아와 레몬으로 만든 두 종류의 모란봉을 생산하고 있으며 앞으로 코코아·레몬 이외에 다양한 제품을 출시할 방침이라고 조선신보는 밝혔다.

북한은 80년대 말 김정일 총비서가 "자본주의 침투의 척후병인 코카콜라를 먹지 말고 평양콜라나 신덕샘물을 마셔야 한다"고 지시함에 따라 룡성콜라를 개발하는 등 자체 청량음료 개발에 주력해 왔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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