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번주 뭘 볼까] 여고괴담4 등

서서히 죄어오는 색다른 공포 여고괴담(2005)  감독: 최익환 출연: 김옥빈(영언) 서지혜(선민) 밤늦게까지 음악실에서 홀로 성악연습을 하던 영언은 미지의 귀신에 의해 영문도 모른 채 피살된다. 영언은 자신의 목소리를 유일하게 들을 수 있는 생전의 단짝 친구 선민과 함께 자신의 죽음에 얽힌 비밀들을 추적해가면서 놀라운 사실들을 발견해 나간다. 불쑥불쑥 등장하는 귀신과 소름끼치는 소리로 놀라게 하는 방식은 가라! 짜임새 있는 드라마로 서서히 죄어오는 색다른 스타일의 공포에 한 표! 4편의 새로운 트로이카, 김옥빈-서지혜-차예련의 상큼한 매력. 그런데 별로 안 무섭다. 겁쟁이 동물들 정글 탈출극 마다가스카(2005)  감독: 에릭 다넬, 톰 맥그라스 출연: 벤 스틸러(알렉스), 크리스 락(마티) 온실 속의 화초처럼 자라온 뉴욕 동물원의 사자 알렉스, 기린 멜먼, 하마 글로리아 등은 집단 탈출을 시도하던 펭귄들을 뒤쫓던 얼룩말 마티를 따라나섰다가 인간들에 의해 생포된다. '동물들이 야생으로 돌아가고 싶어하는 것 같다'는 인간들의 오해로 외딴 섬 마다가스카까지 가게 된 이들은 등 따습던(?) 뉴욕으로 되돌아 가려고 필사의 정글 탈주극을 벌인다. 드림웍스 애니메이션다운 화려하고 다양한 캐릭터, 더욱 정교해진 컴퓨터 그래픽. 동물들이 오히려 동물원으로 돌아가려고 애쓴다는 역발상적인 이야기 구도가 흥미롭다. '슈렉' 시리즈 때의 절묘한 비틀기와 메시지가 아쉽다. 홀아비와 치어리더의 좌충우돌 즐거운 경찰 (2002)  감독: 스티븐 헤렉 출연: 토미 리 존스(롤랜드 샤프), 세드릭 디 엔터테이너(퍼시 스티븐스) 무뚝뚝한 텍사스 경찰 롤랜드 샤프는 살인사건을 목격한 텍사스 대학 치어리더 5명을 흉폭한 마약왕으로부터 보호하라는 임무를 부여받고 고민 끝에 이들을 자신의 집으로 데려온다. 샤프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치어리더들을 돌보느라 무척이나 괴로워하지만, 한편으로 이들의 도움으로 소원했던 딸과의 관계 회복에 나선다. 시끄러운 것은 딱 질색인 홀아비와 혈기왕성 치어리더들의 좌충우돌 동거기! 팝콘 무비 이상, 색다른 걸 기대하진 말자.(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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