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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영동 보안분실 29년 만에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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反인권 상징서 '인권기념관'으로 탈바꿈

1980년대 민주화 인사에 대한 탄압의 상징적 장소인 경찰청 보안국 보안3과 '남영동 보안분실'이 29년 만에 사라진다. 경찰청 홍영기 경무기획국장은 17일 기자회견을 열어 "경찰 창설 60주년을 맞아인권 경찰로 거듭난다는 의지로 과거 반인권의 상징으로 여겨진 남영동 보안분실을 '경찰 인권기념관'(가칭)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1976년 대간첩 수사 업무를 위해 세워진 이래 민주화 인사들에 대한 탄압의 상징으로 여겨진 남영동 보안분실은 29년 만에 역사속으로 자취를 감추게 됐다.

현재 남영동 분실을 이용중인 보안3과는 기존 보안4과가 사용하던 서대문구 홍제동 분실로 이전하며 근거없는 직제운영으로 논란을 빚은 보안4과는 폐지된다.

홍국장은 "민주화 과정에서 부당한 공권력 행사로 희생된 선인들의 추모 공간과인권사(史) 전시관, 인권교육·체험공간, 인권신고센터 및 상담 센터로 활용할 계획이며 2006년 6월까지 새 단장을 마칠 계획"이라고 전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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