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후 8시45분쯤 군위군 우보면 이화리 금천 건널목 인근 철길에서 김모(68·의성군 다인면)씨가 운전하던 갤로퍼 지프와 화물열차가 정면 충돌했다. 운전자 김씨와 조수석에 탔던 또 다른 김모(70·의성읍 후죽리)씨는 충돌 직전 차에서 뛰어내려 목숨은 건졌다. 이들은 뛰어내리면서 골절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국지성 소나기로 시야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건널목을 건너던 김씨가 철길을 도로로 착각, 우회전해 철길 위를 20여m 주행하다 바퀴가 자갈밭에 빠지면서 일어났다. 김씨 등은 이내 영주에서 영천 방면으로 달려오는 열차를 발견하고 손을 흔들며 정지신호를 보냈지만 거리가 너무 가까워 충돌을 피하지 못했다.
군위·이희대기자 hdle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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