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은 향후 12개월 내에 이라크 주둔군 병력 감축에 착수할 것이라고 존 리드 영국 국방장관이 17일 밝혔다.
리드 장관은 이날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영국의 이라크 주둔 병력 감축 계획이 담긴 보고서에 대해 질문을 받고 영국과 미국 모두 이라크에서 '제국주의적 야망'을 가지고 있지 않다면서 이라크 자체 병력에 치안 책임을 양도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리드 장관의 이번 발언은 영국이 내년 중반까지 이라크 주둔군을 3천 명까지로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미국도 병력 감축을 원하고 있다는 내용으로 리드 장관 명의로 작성된 보고서 내용을 지난 주 영국의 일간지 더 메일이 보도한 것과 관련한 질문에 답변하면서 나왔다.
리드 장관은 그러나 보고서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거부했다. 이라크 주둔 영국군은 현재 8천500명 규모로 지난 2003년 3월 이라크 전쟁 개전후 92명이 사망했다.
(런던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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