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 10곳 중 2곳만이 올 하반기 신규인력을 채용키로 확정했으며, 4곳은 하반기 신규 인력 채용 계획이 아예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채용시 학력이나 연령제한을 철폐한 공기업이 10곳 중 9곳에 달했다.
20일 온라인 리크루팅업체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공기업 56개 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하반기 채용계획 여부를 확정한 35개 사(62.5%) 중 12개 사(21.4 %)가 하반기 신규인력을 충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응답기업의 41.1%인 23개 사는 상반기에 필요인력의 대부분을 뽑았기 때문에 하반기에는 '채용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하반기 채용규모를 확정한 기업의 채용인원은 총 486명으로 집계됐지만 채용규모나 계획을 결정하지 못한 기업들이 계획을 확정지으면 채용인원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잡코리아는 설명했다.
한편 조사대상 기업 중 학력이나 연령제한을 폐지한 곳은 51개 사로 전체의 91. 1%에 달했다. 이 중 50.0%인 28개 사는 학력과 연령제한을 모두 철폐했으며 학력제한만 없앤 기업은 32.2%(18개 사), 연령제한만 폐지한 곳은 8.9%(5개 사)였다.
기업별로는 한국전력공사, 한국토지공사, 한국서부발전, 한국수자원공사, 금융감독원, 한국은행 등이 학력과 연령제한을 모두 없앴다. 농업기반공사, 환경관리공단, 한국가스공사 등은 학력제한을, 한국건설관리공사, 한국수출입은행 등은 연령제한을 없앤 상태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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