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대구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 때 분쟁국인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아프가니스탄, 이라크 등의 대회 참가를 이끌어낸 점을 높이 평가받은 것 같습니다. 특히 경제 원조 없이 북한을 대회에 참가하게 한 것은 미국의 입장에서 대단한 성과로 보여진 것 같습니다."
박상하(59) 국제정구연맹(ISTF) 회장이 대구 유니버시아드대회 때 집행위원장을 맡아 세계 평화와 스포츠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미국 정부가 수여하는 '프레지덴셜 스포츠 어워드'를 수상하고 20일 귀국했다. 박 회장은 지난 18일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방문, 프레지덴셜 스포츠 어워드 재단의 아르논 신코프 이사(국제변호사)로부터 이 상을 받았다. 프레지덴셜 스포츠 어워드는 해마다 미국을 비롯한 국제 스포츠계에서 활약하는 선수, 체육인 등을 선정해 미국 대통령이 직접 시상하는 권위 있는 상으로 박 회장은 지난달 20일 열린 시상식 때 불참, 이날 수상하게 됐다. 한국인이 이 상을 받은 것은 박 회장이 처음이다.
미국 사우스게이트에서 열린 아즈테카 태권도 대회 조직위원회의 초청을 받아 로스앤젤레스를 방문한 박 회장은 체류 기간에 주요 스포츠 관계자들과 접촉하며 한·미 간 스포츠 교류 등에 대해 협의했다.
김교성기자 kg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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