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문화예술 강국이 되려면 우선 대학의 예술이 탄탄해야 합니다. 이번에 중국에서 갖는 졸업작품전이 두나라 예술학도들의 문화적 차이와 공통점을 발견하고 이를 연구하는 교류의 장이 됐으면 합니다."
국내 대학 가운데 처음으로 오는 26일부터 5일동안 중국 산둥성 제남시에 있는 산둥공예미술대학 미술관에서 졸업작품전을 기획한 경운대 김기근(46·멀티미디어학부장·사진 오른쪽), 지용선(44·생활조형학부장)교수.
이번 한·중교류 대학생 졸업 작품전시회에는 경운대 이현정(4학년) 학생의 '홈페이지 디자인 작업' 등 졸업생 132명의 작품 280점과 중국의 산둥공예미술대 서소령 학생의 '양(羊)' 등 130명이 낸 270점의 작품이 동시에 출품돼 전시된다.
김 교수는 "지금까지 상업적인 면이 강한 대중문화 쪽에서는 중국과의 교류가 빈번하지만 대학차원의 문화교류는 미미하다"며 "이번 중국 졸업작품전시회는 학생들에게 중국문화에 대한 올바른 접근과 이해 차원에서 기획됐다"고 설명했다.
전시회중에 양국 대학의 멀티미디어학과 교수와 학생들이 대거 참여해 '멀티미디어시대의 영상디자인'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갖는다. 한편 이번에 전시된 양국 대학생 작품들은 오는 11월 27일부터 4일동안 대구 학생문화센터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구미·김성우기자 swki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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