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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경남FC감독 박항서 내정설 '곤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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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민 프로축구단 초대 감독 확정을 눈앞에 둔 가운데 '박항서 내정설'이 불거져 나오면서 경남도 관계자들이 곤혹스러워 하고 있다.

20일 도에 따르면 오는 22일 도정 회의실에서 김태호 지사를 비롯한 이사 12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남도민프로축구단 제2회 이사회를 열고 감독 후보자 3명 가운데 1명을 경남도민 프로축구단 감독으로 확정할 계획이다.

그러나 축구계 일각에서는 박항서 전 포항스틸러스 코치가 경남FC 초대감독으로 이미 선정됐다는 루머가 파다하게 돌고 있는데다 일부 언론에서는 박씨가 사실상 내정됐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감독 선정 등과 관련해 도 실무 라인에서는 보안각서까지 썼고 감독 선임은 이사회 결정사항이기때문에 현 단계에서는 감독 선정 문제와 관련해서는 어떤 것도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그런데도 박씨 내정설이 흘러 나왔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내정설의 진원지로 지목받고 있는 전형두 경남축구협회장 겸 FC경남감독선발위원회 위원은 "취재 기자가 박항서씨가 감독이 유력하다는데 맞느냐고 물어 와 '그럼 그렇겠지요'라고 답변할 수 밖에 없었다"며 "그러나 내가 감독 임명권자가 아니고 22일 이사회를 통해 공식 확정된다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고 말했다.

박씨의 초대감독 내정설은 김 지사가 19일 히딩크 PSV 에인트호벤감독과의 만남이 이뤄진 것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김 지사는 12월 구단 창단을 앞두고 구단주 자격으로 이날 서울 모 호텔에서 히딩크 감독을 만나 지원을 요청했다.

김 지사와 히딩크 감독의 만남이 이뤄진 것은 2002년 한.일 월드컵축구대회때 히딩크 감독과 함께 국가대표 코치를 맡은 박씨가 '역할'을 한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도민들은 이에 대해 "경남프로축구단이 도민들의 성원을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투명하고도 엄정한 절차를 거쳐 역량있는 감독을 선임하는 등 코칭스태프를 구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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