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한의대(총장 황병태)가 550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의료봉사를 실시한다. 대구한의과 대학생 500여명과 지도교수, 한의사 30여명 등으로 구성된 한방의료봉사단은 3개조로 나눠 22일부터 8월 8일까지 전국 산간 오지지역에 의료헤택을 받지 못하는 노인들을 찿아가 한방(침술, 뜸, 부항 등) 의료봉사를 갖는다.
A조는 25일부터 8월 8일까지 경북 영천, 김천, 의령, 고령, 울산, 경기도, 함양, 영양군의 각 지역초교나 면사무소, 마을회관 등지에서 의료봉사활동을 하고 B조는 29일부터 8월 1일까지 봉화군 재산면 재산초교에서 3박4일 동안 의료봉사를 한다. C조는 8월 5일부터 8월 8일까지 전남 나주, 예천, 안동, 영덕, 상주, 의성, 보은, 문경에서 3박 4일 동안 지역주민들에게 한방무료진료를 실시한다.
특히 대구한의대 의료봉사단은 봉사지역 면사무소, 보건소 등과 연계해 비닐하우스제작 및 폐비닐, 오물수거작업과 지역 노인들을 위한 말벗, 담장고치기, 방역소독 등 마을청소와 농촌정화사업도 병행한다.
이번 한방의료봉사는 지난해 경북북부지역 한방산업 육성발전을 위해 협력협약 체결을 맺은 7개(안동시, 영천시, 문경시, 상주시, 영양군, 의성군, 봉화군)지역도 포함됐다.
김광중 한의과대 학장과 최보강 학생은 "산간 오지지역 주민들을 위한 봉사활동은 의료정신과 한의사가 갖춰야 할 덕목에도 맞다"며 ""지속적으로 주민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한방의료봉사활동 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이춘수기자 zapper@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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