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불황에 따른 구조조정과 함께 주 5일제 근무로 여가시간이 늘면서 미래에 대비해 기술을 배우려는 직장인들이 늘고 있다.
포항지방노동사무소의 경우 노동부가 승인한 교육과정을 이수할 경우 지원해 주는 수강비 신청이 올 들어 모두 233명, 3천400여만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29명, 2천60여만 원에 비해 각 80%와 65%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항지역 중장비 학원의 경우 80여 명의 직장인이 지게차와 굴삭기 등 건설기계 면허취득을 위해 교육을 받고 있고 있다.노동청은 정보화 기초과정은 9만~12만 원 한도로 전액 지원, 컴퓨터, 차량정비 등 일반 과정은 수강료의 최대 80%까지, 외국어 과정의 경우 수강료의 50%까지 지원하고 있다.
회사원 최모(44·포항시 용흥동)씨는 "평생직장 개념이 사라지고 있는 상황에서 남과 다른 기술이라도 갖고 있어야 살아가지 않겠느냐"면서 "확실한 기술 자격증이라도 취득하면 조금 안심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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