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상승 경주시장은 20일 "역사문화도시 조성사업의 국책사업 지정으로 이제 경주는 한국을 뛰어넘어 명실상부한 세계 10대 문화유적 도시 중의 하나로 자리잡게 됐다"며 지역민들의 가장 바람이 이루어져 기쁘다고 말했다.
백 시장은 "사업이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2010년쯤만 돼도 경주는 로마 못잖은 세계적 유적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기대하면서 문광부-문화재청-경북도-경주시로 이어지는 관계기관간 협조체제도 공고하게 구축된 상태여서 사업추진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지역민들의 관심을 사고 잇는 쪽샘지구 사유지 매입과 관련해서는 "상당 부분 진행되고 있으며 선도사업과 관계없이 문화재청과 힘을 모아 최소 200억 원 가량의 예산확보를 위해 뛰고 있다"며 "유홍준 문화재청장도 적극적인 협조를 약속한 상태"라고 밝혔다.
그는 "역사문화도시 조성이 30년에 걸친 장기사업인 만큼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격려가 필요하다"고 지적하면서 "시민, 사회단체, 종교계 등이 동참할 수 있는 정책환경을 조성해 주민과 함께하는 문화행정을 펴겠다"고 했다.
경주·박정출기자 jc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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