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지리산~진부령 백두대간 종주 김천 전국체전 성공 기원해요"

김천 산악회원 산행팀

김천지역 산악회원 60여명이 내년 김천에서 열리는 전국체전 홍보를 위해 지리산 천왕봉에서 강원도 진부령까지 백두대간 종주에 나선다. 21일 오후 김천시청 마당에서 출정식을 가진 종주산행팀은 백두대간 1천280km를 42개 구간으로 나눠 매주 일요일마다 산행에 나서 내년 10월 전국체전 폐막일 전까지 종주한다는 것.

첫 산행은 오는 24일. 이날은 지리산 천왕봉에서 기원제를 올린후 오는 10월 10일에 전라·충청·경상 등 3도(道) 화합 행사가 열리는 삼도봉 행사에 참석하고 산행 말미에는 설악산 대청봉에서 체전 성공기원제를 올릴 예정이다. 종주에 참여하는 산악회원들 가운데는 여성 회원도 10여명 포함됐다. 이들은 배낭에 '2006 전국체전 성공개최 기원 백두대간 종주산행팀'이라는 표식을 붙이고 산행하며 주요 등산로에 김천시 마크와 전국체전 횃불이 그려진 표식을 부착할 계획. 또 관광명소곳곳에 이같은 내용의 현수막도 건다.

산행팀 정권중(60·김천시 부곡동) 회장은 "산행 인원이 많고 여성들도 있어 산행 구간을 42개로 나눴는데 공교롭게도 체전 종목 수와 동일해 의미를 더 한것 같다"고 했다. 정연이(38·여·김천시 덕곡동)씨는 "부분적인 백두대간 산행은 해 봤지만 종주 도전은 처음이어서 다소간 걱정이 되지만 문제 없을것 같다. 체전 홍보도 많이 하겠다"고 했다.

김천·이창희기자 lch888@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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