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를 비롯한 한반도 주변 해역의 해양 주권이 강화된다.기획예산처는 21일 배타적 경제수역(EEZ)과 북방한계선(NLL)에서의 해양 주권 수호를 위해 한반도 전 해역에 디지털 위성통신체계(광역위성통신망)를 구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올해 55억원 등 2008년까지 총 206억원을 투입, 한반도 전 해역에 리얼타임 화상 송수신이 가능한 디지털 광역통신망을 구축한다는 것.
이 시스템은 음성.영상 통신과 팩스, 인터넷이 가능하도록 한 종합통신으로 그동안 아날로그 음성방식의 통신망은 통신거리의 제약과 육상지휘부의 정확한 현장상황 파악 곤란, 외국어선과의 통신혼선 등 어려움이 적지않았다.
그러나 광역위성통신망은 무궁화위성을 이용, 통신 가능거리가 기존의 주파수 방식의 음성통신에 비해 6배이상 넓어져 70마일에서 450마일로 대폭 늘어나고 통화품질이나 통신보안성이 강화된다.
기획처는 한반도 주변해역에서 발생하는 함정간 대치 등 각종 상황을 해경함정이 촬영한 화상을 통해 즉각 파악, 대응지시를 내릴수 있게 되는 등 독도해역 주권침해방지와 구난구조 강화 등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기획처는 올해 독도 경비 강화를 위해 예비비에서 55억원을 우선 투입, 해양경찰청 본청과 동해 해양경찰서에 위성지구국 안테나를 설치하고 14개 경비함정에 위성단말기를 8월까지 설치할 방침이다.
서명수기자 diderot@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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