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 서울사무소 이동교(54·영양) 소장은 발령받은 지 한 달이 넘었지만 아직까지 도심의 큰 길도 제대로 모른다. 지역 예산통 출신으로 중앙부처들만 바쁘게 찾아 다니느라 집-국회-부처의 '트라이앵글 맵'을 벗어나 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그도 "사무소장으로 일한 지 한 달이 넘었지만 국회와 부처 등을 다니면서 사람들을 만나 시정 협조를 구하려다 보니 하루하루가 어떻게 지나가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열심히 뛰고 있는 이유는 대구에 있을 때 자신이 마무리하지 못한 예산 사업에 대한 아쉬움 때문. 이 같은 아쉬움을 서울 업무를 통해 풀기 위해 '원없이 뛰어 보자'고 다짐했다는 것. 내년도 정부 예산안이 각 부처별로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요즘에는 더욱 열심히 일하고 있다는 게 주변의 평가다.
이 소장은 "아직 두서가 없어 제대로 활동하지는 못하지만 앞으로 서울사무소의 역량강화를 통해 미력하나마 중앙과 지역간의 활발한 교류를 위한 가교역할을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박상전기자 mikypark@imaeil.com






























댓글 많은 뉴스
[단독] 정동영, 통일교 사태 터지자 국정원장 만났다
"참 말이 기시네" "저보다 아는게 없네"…李질책에 진땀뺀 인국공 사장
"'윤어게인' 냄새, 폭정"…주호영 발언에 몰아치는 후폭풍
대구 동성로 타임스 스퀘어에 도전장…옛 대백 인근 화려한 미디어 거리로!
장동혁 '만사혁통' 카페 가입시 사상검증? "평소 한동훈 부르는 호칭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