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까지 경북대-상주대 통합안에 대해 찬·반 입장을 밝히기로 했던 김종호 상주대 총장이 입장 표명을 미뤘다.
상주대 한 관계자는 "김 총장이 22일 저녁 상주대 교수협의회 측 인사들과 만난 자리에서 동창회, 기성회, 상주시청 대표 등이 참석하는 통합대책협의회를 구성해 찬·반 입장을 다시 한 번 더 논의해보자는 제안을 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상주대 교수협의회(의장 김진호)는 이날 밤 10시부터 대학 본관에서 27일까지 농성에 들어가 총장이 통합에 찬성하도록 압력과 설득을 병행하기로 했다.
교수협은 "학생, 교수, 시민다수가 찬성하는 통합안을 거부하고 제3자가 참여하는 모임으로 통합 결정을 미룬 김 총장은 과연 누구를 위한 총장인가"라며 "일부 정치권과 기관·단체도 맹목적 통합 반대를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한편 상주대 본부 관계자는 "김 총장이 현재의 3개 학부로 된 통합안 편제를 1개 학부를 더 유치하는 안으로 통합 중재를 시도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는 "이같은 김 총장의 중재안을 25일쯤 발표하고 26일 통합 찬·반 인사들이 참여하는 토론회를 열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춘수기자 zapper@imaeil.com
상주·엄재진기자 2000ji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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