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전쟁은 미국의 '테러와의 전쟁'에 도움을 주지 못하며, 미국이 테러 공격을 당할 위험성만 높인다고 생각하는 미국인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기관인 퓨 리서치센터는 22일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47% 가 이라크전이 '테러와의 전쟁'을 훼손시키고 있다고 답변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응답은 지난 2003년 3월 이라크전 발발 후 최고로 많이 나왔다.
또 '이라크전이 미국 내 테러 위험을 높이고 있다'는 응답은 45%에 달해 작년가을의 36%보다 크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52%는 이라크가 안정될 때까지 미군이 이라크에 주둔해야 한다는데 찬성 입장을 보였고, 49%는 이라크전 결정을 지지했다.
그러나 응답자 10명 가운데 6명은 이라크에 안정된 정부가 들어설 것으로 예상한 반면 3분의 1은 실패할 것으로 내다보는 등 견해가 갈렸다.
한편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이 분명한 일정을 갖고 이라크 상황을 성공적으로 결말지을 것이라는 긍정적 전망은 27%에 불과, 이라크전 발발 후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런던 7·7테러 발생 직후인 13~17일 1천502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오차범위는 ±3%이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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