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충선 장군이 일본군의 손에 있던 18개의 성을 되찾아오는 등 큰 공을 세우자, 권율은 왕에게 그를 승진시킬 것을 간청했다. 왕은 그에게 정이품 자헌대부의 관직과 새로운 조선 이름을 하사했다. 그가 받은 이름은 충선, 성은 김해 김씨였다. 가야계열 김해 김씨와는 또 다른 김해 김씨의 시조가 된 것이다.
그는 전공 외에도 일본의 조총 기술을 조선군에 전파하는데 일익을 담당했다. 김충선 장군이 받은 정2품 자헌대부는 일반적으로 무반이 오를 수 있는 최고의 품계이니, 그의 공로가 어느 정도 대단했는지 짐작할 수 있다. 그는 또 죽는 순간까지도 조선의 장래를 걱정하고, 진심으로 조선을 아낀 인물이기도 했다.
김주원기자 (계성초 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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