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역사속의 오늘-63빌딩 개관

서울 여의도에 우뚝 솟아있는 '63빌딩'은 1985년 7월 27일 개관했다. 1979년 2월 건축계획을 세웠으니 무려 6년 5개월 만에 완성된 것이다. 총 공사비만 1천800억 원이 들었다.

당시 상황에선 초고층 빌딩 공사였기에 안전성 확보가 우선시됐지만 이용 편의성, 건물의 미려함, 관리의 컴퓨터화도 함께 진행됐다. 이를 위해 한·미·일 3국의 학자 및 기술진이 참여했다.

63빌딩 측에서 제공하는 빌딩에 관한 재미있는 토막상식; ①베이스점핑시 약 8.5초 뒤에 착지 ②1천251개의 계단을 가장 빨리 뛰어 오른 기록은 7분 15초 ③빌딩 내 총 164군데의 화장실에 대변기 498개, 소변기 308개, 세면대 373개 설치 ④월 평균 전기소비량 370만kw, 가스사용량 32만9천루베 ⑤한 달 사용되는 식재료: 쌀 2만520kg(40kg들이 약 513가마니), 돼지고기 살코기 4천153kg(약 104마리), 쇠고기 1만9천200kg(약 128마리) ⑥음료·담배·커피·라면 자판기 등이 88대.

더욱 더 높은 건물을 짓고자 하는 인간들의 열망으로 최고(最高)로서의 입지는 줄어들고 있지만, 상업용 건물로서는 아직도 그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1950년 채병덕 육참총장, 경남 하동에서 전사 ▲2003년 미국 코미디언 보브 호프 사망.

조문호기자 news119@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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