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물놀이인가, 마라톤인가.'
오는 31일 경남 합천군 합천읍 황강변에서는 '황강수중마라톤대회'가 열려 폭염의 여름을 시원하게 씻는다.
합천군과 합천청년회의소가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올해로 두 번째. 3천여 명의 참가자들이 강변을 따라 물보라를 일으키며 달리는 모습이 장관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가족과 함께 달려보는 1㎞ 코스와 5㎞·10㎞ 등 3개 코스로 나눠 진행되는데, 물위를 달리는 만큼 체력소모가 크지만 코스가 짧아 완주 후 성취감은 매우 높다고 한다. 찰랑찰랑 정강이 높이까지의 물이 찬 모래 위를 달리는 기분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이 대회에서만 느낄 수 있다는 것.
이재근 대회 준비위원장은 "시원한 강바람을 가르며 은빛 백사장과 어우러진 황강변을 달린다는 생각만 해도 시원함을 느낄 것"이라며 "여름축제에 여러분들을 초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대회 하루 전날인 30일 저녁에는 새천년 생명의 숲 야외무대에서 연예인 초청공연 등 전야제와 불꽃놀이가 마련된다. 대회 당일에는 수상에어쇼, 인라인스케이트 묘기시범, 패러글라이딩 축하비행, 지역 농·축·특산물 먹거리 장터 등도 열린다.
주최 측은 가족·직장단위 피서객들을 위한 야영시설을 황강 백사장과 생명의 숲 일원에 마련했다.
?합천·정광효기자 ?khjeong@imaeil.com
사진 : 지난해 열린 제1회 황강수중마라톤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이 물보라를 일으키며 황강변을 신나게 달리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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