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마지막 일요일인 31일 전국적으로 섭씨30도를 웃도는 '찜통더위'를 기록한 가운데 물놀이를 하던 50대 남자가 익사하는 등각종 사건.사고가 잇따랐다.
이날 오전 9시께 울산시 동구 일산해수욕장 앞바다에서 50대로 추정되는 남자가숨진 채 물 위에 떠있는 것을 주민 김모(35)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숨진 남자가 이른 아침부터 수영을 하다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신원파악에 나서는 등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에 앞서 오전 3시20분께는 인천시 중구 영종도 왕산리해수욕장 앞바다에서 20 대 초반으로 보이는 남자가 숨져 있는 것을 피서객 김모(43)씨가 발견, 해경에 신고했다.
해경은 변사체에서 특별한 외상이 발견되지 않은 점으로 미뤄 변사자가 근처 해변에서 실족해 바다에 빠졌거나 수영을 하다 익사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오전 3시30분께는 대전시 동구 가양동 모 편의점에 20대 중반의 남자가 들어와혼자 근무하던 박모(19)군을 흉기로 위협한 뒤 현금 50만원을 빼앗아 달아났다.
오전 4시30분께는 제주도 서귀포 남쪽 311㎞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서귀포 선적연승어선 2003함성호(29t, 승선원 9명)가 기관고장을 일으켜 제주해양경찰서에 구조를 요청해 왔다.
이에 따라 제주 해경은 3천t급 구난함을 사고 해역에 급파해 구조에 나섰다.
오전 10시30분께는 부산시 사하구 괴정동 김모(30)씨 집에서 LP가스가 폭발해김씨가 전신에 2도 화상을 입고 근처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나 중태다.
또 가스폭발로 김씨 집 창문과 현관문 등이 파손돼 1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났고 근처 주민 10여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경찰은 LP가스통이 거실에 놓여 있었고 타다남은 신문지가 발견된 점으로 미뤄김씨가 신변을 비관, 자살을 기도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전남 진도경찰서는 부부싸움 끝에 자신의 집에 불을 지른 혐의(현주건조물 방화) 로 임모(33)씨를 붙잡아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임씨는 지난 29일 오후 10시께 전남 진도군 지산면 자신의 집 안방에서 3년 전 이혼했다가 5개월 전 재결합한 아내와 말다툼을 벌이던 중 홧김에 불을 질러 2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낸 혐의다.
울산 서부경찰서는 아파트에 주차된 아토스 승용차만 골라 차 안의 금품을 털어온 혐의(절도)로 이모(15.무직)군을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군은 지난달 25일 0시30분께 울산 울주군 범서읍 모 아파트 주차장에 세워둔 아토스 승용차 문을 따고 차 안에 든 현금 2만3천원을 훔치는 등 같은 수법으로 지난 한달 사이 아토스 승용차 13대를 대상으로 절도 행각을 벌인 혐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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