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차 북핵 6자회담에서 미국의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는 1일 "앞에 보이는 수평선에는 돌파구가 안 보인다"고 말했다.
힐 차관보는 이날 밤 10시45분(현지시간) 숙소인 베이징 국제구락부(세인트레지스호텔)로 돌아와 대기 중이던 기자들에게 "오늘 긴 시간 회의를 했지만 진전이 없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특히 "진전이 있다면 계속 (베이징에) 있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그럴 이유가 없다"며 "(미국, 한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5개국과 북한 사이에 큰 차이가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협상 이슈와 관련해 이미 해결됐다고 생각한 사안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고 말했으며, '중유제공을 할 것이냐'는 질문에 "누가 중유제공에 참여할지 세세하게 말하고 싶지 않다"며 답변을 피했다.힐 차관보는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논의가 있었느냐는 물음에는 "그것은 큰 이슈가 아니었다"고 말했다.
(베이징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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