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공무원노조는 2일 오전 서울 서초동 법원 내노조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금실 전 법무부장관, 조무제 동아대 법대 석좌교수, 조준희 언론중재위원장, 이홍훈 수원지방법원장, 최병모 전 민변회장 등 5명을차기 대법원장 후보로 추천한다고 밝혔다.
법원노조는 올 6월부터 민주화를 위한 전국 교수협의회, 민주노총 등 10여개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대법원장 후보자 범국민 추천위원회'를 구성, 최근 최종회의를 열어 후보 추천자 5명의 명단을 확정했다.
노조는 "법조계 안팎에서 거론되는 대법원장 후보인사 중 21명을 우선 선정한뒤 최근 노조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법관 및 법원 직원 3천318명의 참여 속에 실시된전자투표 결과와 시민·사회단체들의 의견을 수렴해 후보 추천자를 압축했다"고 설명했다.
노조는 "사법권 독립을 수호하고 사회적 소수자 및 인권을 보호하며 시대 흐름에 맞게 사법개혁 및 사법민주화를 추진할 의지가 있는지 등을 기준으로 선정했으며각 인사들의 경력과 관련 언론보도, 1980년 이후 판결문 등도 검토됐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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