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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촌 1돌 앞둔 영주 선비촌 관광객 100만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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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내륙권의 체험관광 허브로 뜬다

시간이 멈춘 마을 영주 선비촌이 경북·강원·충북을 잇는 중부내륙권의 체험형 관광지로 떠오르고 있다.전통가옥을 테마로 한 선비촌은 영주시가 지난 1997년 164억 원을 투입해 순흥면 청구리 일대 1만7천여 평에 고택과 정자, 성황당, 저잣거리를 갖춘 전통문화 체험장으로 조성해 지난해 9월 개촌했다. 영주시는 개원 1주년을 앞둔 현재까지 관광객이 100여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선비촌에 가면 토담집에서 하룻밤 묵으며 농사일을 체험하고 전통복식 입어보기, 예절과 선비정신, 서당, 다례교육 등 옛 선비들의 일상을 경험해 볼 수 있다. 또한 투호 던지기와 널뛰기, 제기차기 등 전통혼례, 한복입기, 가훈쓰기, 사군자 전시회, 국악공연, 가마니 짜기, 새끼꼬기, 연 만들기 떡메치기등 다양한 민속놀이와 전통문화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선비촌 위탁업체인 길원개발은 어린이 날 백일장, 흥주고을 줄다리기, 초군청놀이, 민속사진촬영대회, 죽계백일장, 권해숙 전통복식전, 유광 사군자 전시회 등 다양한 행사를 유치해 볼거리를 제공했다.

박성학(52·울산시 신정동)씨는 "시간을 되돌린 세상을 만난 것 같다"며 "선인들의 삶을 그대로 느낄 수 있어 아이들의 교육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했다.한편 영주시는 선비촌 옆 부지 2만384평에 사업비 65억6천만 원을 들여 300여 명이 동시에 전통체험 숙박을 할 수 있는 순흥 문화역사체험장을 조성하고 있다.

영주·마경대기자 kdm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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