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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경택 감독 작…한국영화 사상 최대제작비 200억

'쓰나미도 잠재울 수 없는 태풍이다.'

지난해 10월 말 크랭크 인 한 뒤 태국의 방콕과 수산시장, 섬 지역 등과 한국의 고흥 세트와 부산 등에서 촬영을 했으며 지난 6월 블라디보스토크 로케이션 이후 최근에는 부산에서 촬영을 진행했다.

총 촬영 횟수는 133회. 국내 1차 촬영을 마치고 지난해 말 태국으로 건너가 1개월여에 걸쳐 촬영을 했는데, 쓰나미 참사 이틀 전에 배우가 철수하고 하루 전에 장비를 챙긴 덕에 큰 피해를 보지 않았다.

한국영화 사상 최대 제작비가 투입된 메가톤급 블록버스터답게 제작비는 한마디로 '억' 소리가 난다. 순수 제작비만 150억 원으로, 추가 비용과 마케팅 비용을 합치면 약 200억 원에 달하는 제작비가 투입된다.

블록버스터답게 대형 신도 줄을 이었다. 지난달 중순 진행된 부산 수영만 요트경기장 장면에는 500여명의 엑스트라가 등장했으며 태국 촬영에선 군사용 헬기가 동원되기도 했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에서나 사용하던 특수기구인 대형 '김블'(카메라 흔들림 방지시스템)을 제작, 박진감 넘치는 선상 장면을 완성했다.

영화의 기둥 줄거리는 남북한으로부터 버림받고 동남아를 근거지로 활동하며 한반도에 복수를 시도하는 해적 '씬'(장동건)과 그로부터 조국을 지키려는 남한의 해군 장교 '강세종'(이정재) 사이의 운명적인 대결. 씬의 누나로 이미연까지 가세해 울트라 초특급 캐스팅을 자랑한다.

화려한 크레디트에 힘입어 완성본이 나오기도 전에 일본 아뮤즈가 40억 원의 미니멈 개런티로 일본 판권을 샀다. 뿐만 아니라 10억 원을 투자하는 등 엄청난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후문. '친구'의 신화를 일군 곽경택 감독이 '똥개' 이후 2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 12월 중순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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