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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의 오늘-'철강왕' 카네기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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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직원 채용시험에 낸 포장된 물건의 끈을 푸는 문제. 끈을 손으로 차근차근 꼼꼼하게 푼 사람은 불합격, 칼로 단번에 잘라낸 사람들은 합격. 응시자들의 지식보다는 지혜, 사고의 유연성을 보려 했기 때문.

2.책을 읽던 중 기부 요청을 하러 온 초등학교 교장이 서재에 들어서자 촛불 하나를 끄면서 손님맞이. '기부금 받기가 어렵겠다'는 예상을 뒤집고 기부금 쾌척. 촛불 한 개를 끈 이유를 묻자 "책을 읽을 때는 두 개가 필요하지만 얘기할 때는 촛불 한 개만으로도 충분하지 않습니까?" 대답.

'철강왕' 앤드류 카네기가 1919년 8월 11일 사망했다. 카네기가 세계 최대의 철강 트러스트 우두머리 자리에 오른 것은 특유의 꼼꼼함과 부지런함 때문이었다. 그리고 1의 일화와 같이 관습을 과감히 깨뜨릴 줄 아는 혁신적인 사고도 한몫했다.

그러나 카네기를 진정한 아메리칸 드림을 실현한 인물로 기억되게 만든 것은 교육·문화사업에 대한 과감한 투자였다.철강회사 매각 대금 모두(4억 파운드)를 털어 1901년 카네기재단을 설립, 향후 18년의 삶을 불태웠다.'노블레스 오블리주', 선진사회에서 부자들이 존경받는 이유는 따로 있는 것이 아니었다.

▲1955년 8월 11일 전국의 판잣집 철거 ▲1999년 20세기 최후 개기일식 진행.

조문호기자 news119@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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