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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이 독도 소재 단편영화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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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60주년을 앞두고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해 독도를 소재로 한 단편 영화를 제작하고 있어 화제를 낳고 있다.

주인공은 선린인터넷고 학생들을 비롯한 25명의 고등학생. 이들은 지난 달부터 남양주 종합촬영소와 서울 효창공원 등에서 모바일 영화 '김구와 삼의사'를 촬영하고 있다.

영화는 서울시립 청소년정보문화센터 스스로넷의 도움으로 제작 중이며 백범김구선생기념사업회와 서울액션스쿨, 한국청소년진흥센터 등도 학생들을 돕고 있다.

15분 분량이 될 이 영화는 잘못된 역사 교육을 받은 일본 청소년들이 독도가 한국 땅이라는 역사적 사실이 담긴 지도를 강탈하자, 한국의 청소년들이 부활한 김구 선생과 삼의사(이봉창, 윤봉길, 백정기 의사)의 도움을 받아 지도를 되찾는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영화가 처음 기획된 것은 지난 5월. 서린인터넷고등학교의 멀티미디어과 학생들과 이들의 영상교육을 담당하는 스스로넷의 윤정일 선생님은 야유회차 효창공원을 찾았다가 삼의사의 얘기를 듣고 영화화를 계획하게 됐다. 이후 학생들은 직접 영화의 줄거리를 정하고 시나리오를 쓰며 영화 제작을 진행해 왔다.

학생들의 지도를 맡은 윤정일씨는 "한일 관계의 현안을 청소년들의 상상력으로 풀어보자는 취지를 갖고 청소년들이 직접 주도해서 영화가 제작되고 있다"고 강조하며 "일본에 대한 막연한 비판은 피하는 한편 건강한 의미의 애국주의와 일본의 잘못된 역사 인식에 대한 비판의 방향으로 줄거리가 진행된다"고 밝혔다.

사해동포주의를 주창한 김구 선생의 뜻을 살려 영화는 양국간의 대립보다는 대화를 통한 화해의 방향으로 전개된다. 학생들은 영화의 마지막 장면, 일본 학생들을 설득하는 대사를 다른 학생들로부터 공모를 받아 확정할 예정이다.

영화는 10월 9일 백범기념관에서 처음 공개된 뒤 CD로 제작해 학교 등에 배포될 예정이며 모바일을 통한 상영과 국제 청소년 영화제 출품도 계획 중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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