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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이라크 헌법 제정 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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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11일 이라크 주둔미군의 조급한 철수는 이라크인을 배반하는 일이라며 헌법 제정 일정 강행을 강조한 가운데 알-카에다는 헌법 제정 관여자들을 처단할 것임을 경고하고 나섰다.

텍사스주 크로퍼드 목장에서 휴가중인 부시 대통령은 이날 국방.외교정책 담당보좌관들과의 회의에서 즉각적인 미군 철수는 전세계의 테러리스트들에게 미국이 나약하다는 것을 말하는 것과 같다고 강조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라크 주둔 미군 철수를 향한 전기가 될 이라크 새 헌법이 예정된 때에 완성될 것이라고 밝혔지만 미군 철수 시기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

이라크 새 헌법에 대해 그는 오는 15일까지는 합의가 이뤄질 수 있고 이뤄져야된다고 생각한다며 "그렇게 될 것이라는 가정하에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민주적 헌법의 수립은 이라크 자위를 위한 중대한 조치로, 이라크인들은 스스로 다스리고, 유지하며, 방어하는 자유 국가를 건설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알-카에다 이라크 지부는 이날 인터넷을 통해 성명을 내고 이라크 헌법과관련, 새 헌법의 초안을 만들거나 헌법을 승인하기 위한 국민투표에 참여한 인사들을 살해하겠다고 협박했다.

이 성명은 알-자르카위의 이라크 테러그룹이 이용하는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이뤄졌으며, 이라크 새 헌법 최종안이 국회에 상정되기 4일 전에 나온 것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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