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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작 '거칠마루' 다음달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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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독립영화제와 전주영화제 등에서 화제를 낳았던 독립 액션영화 '거칠마루'가 다음달 16일 극장에서 개봉한다. 영화 '거칠마루'는 인터넷 무술인 동호회에서 신화적인 존재로 알려진 '거칠마루'와 대결을 펼치기 위해 모인 여덟 명의 고수들이 벌이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로 와이어와 컴퓨터 그래픽을 사용하지 않고 2억 원가량의 저예산으로 제작됐다.

영화에는 실제로 우슈, 유도, 가라테, 절권도, 합기도, 킥복싱, 무에타이, 태껸 등 무술의 달인들이 직접 출연한다. 말 그대로 팔도의 고수들이 영화를 위해 뭉친 것.

'서프라이즈'의 김진성 감독이 연출과 함께 직접 제작을 맡았으며 영화사 스폰지가 공동 제작사로 참여한 이 영화는 지난해 서울독립영화제에서 처음 공개된 이후 재촬영을 거쳐 후반 작업도 다시 진행됐다. 그룹 '뜨거운 감자'가 음악을 맡았으며 이 그룹의 메인 보컬인 김C는 영화의 내레이션을 맡기도 했다. 영화는 5~10개 스크린 규모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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