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우(28·콜로라도 로키스)가 콜로라도 로키스로 이적한 후 첫 승을 거뒀다.
김선우는 22일(한국시간) 쿠어스필드에서 벌어진 시카고 컵스와의 홈 경기에서 선발 제프 프란시스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등판, 2이닝을 3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첫 구원승을 거뒀다.
시즌 통산 2승2패에 방어율 5.18. 볼넷 없이 탈삼진 1개. 투구수 18개 가운데 스트라이크 14개를 던질 정도로 안정된 제구력을 과시했다.
김선우는 3-0으로 앞선 5회 선발 프란시스가 홈런 2방을 포함해 4안타와 볼넷 1개를 내주며 5실점, 3-5로 역전 당한 상황에서 등판했다.
1사 후 등판한 김선우는 마이클 배렛을 삼진으로 잡아낸 뒤 코리 패터슨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했으나 투수 그레그 매덕스를 유격수 앞 땅볼로 처리하며 불을 껐다.
6회에는 1사 후 네이피 페레스에게 안타를 맞은 뒤 데렉 리를 유격수앞 병살타로 요리하는 노련미를 과시하기도 했다.
김선우는 7회 라미레스 아라미스를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낸 후 노마 가르시아파라에게 우월 2루타를 맞은 뒤 랜디 윌리엄스로 교체됐다.
김선우를 구원한 윌리엄스는 제로미 버니츠를 1루 땅볼로 잡아낸 후 마이클 배렛을 고의 볼넷으로 출루시키며 이어진 2사 1·3루에서 패터슨을 삼진으로 처리하며 김선우의 승리를 지켰다.
콜로라도 타선은 3-5로 뒤진 5회말 반격에서 맷 홀리데이의 2점 홈런과 개럿 애킨스의 솔로홈런으로 경기를 뒤집고 김선우에게 승리 투수 자격을 만들어주었다.
콜로라도는 8회에도 3점을 추가, 9회 2점을 따라붙은 컵스를 9-7로 따돌렸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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