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삼성 하우젠 K리그 올스타전에서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한 박주영(FC 서울)은 "내가 받을 상이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공)오균이 형이 저보다 더 열심히 했다"며 "사실 내가 (MVP)를 받게 되어서 좀 당황스러웠다"고 덧붙였다.
그는 "MVP를 받을 정도로 플레이를 펼치지는 못했다"면서 "후기리그에 잘 하라는 뜻으로 알고 더욱 더 그라운드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상금 1천만원을 받게 됐는데 어디에 쓸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1천만원은 나에게 안 돌아올 것 같다. 제가 가지고 있을 만한 돈이 아니다"고 말했다.
한편 차범근 감독은 박주영에 대해 "서울이랑 할 때는 머리가 아프다. 항상 탐이 나는 선수다"면서 "볼을 다루는 기술이 굉장히 유연하다. 그라운드에서 그를 마크하기가 상당히 어렵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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