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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피서객 350만명 '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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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5일제 특수와 울진친환경농업엑스포 등의 영향으로 올 여름 경북 동해안에 사상 최대의 인파가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포항시와 경주시, 영덕·울진군에 따르면 이들 4개 시·군을 찾은 올 여름 피서객은 모두 350여만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사상 최대 수치이다.

시·군 별로는 칠포해수욕장 등 포항 일원에 215만여 명으로 지난해 171만여 명보다 25% 늘었고 경주 68만여 명, 영덕 38만여 명 순이었다. 경주와 영덕의 경우 지난해보다 각각 12%, 37% 증가했다. 친환경농업엑스포가 열린 울진에는 21만여 명이 다녀가 지난해 15만여 명보다 43%나 더 몰렸다.

포항시 등은 "사상 최대 여름 피서객 기록은 올 경우 태풍이 없는 가운데 더운 날씨가 계속된데다 대구∼포항간 고속도로 개통, 각 해수욕장마다 주차장 요금 안받기 등 서비스 강화, 울진엑스포 개최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특히 동해안 시·군 피서객 경우 주말 집중 현상이 두드러졌다.

영덕군 등이 올 피서객을 분석해 본 결과, 주중에는 예년보다 피서객이 오히려 줄었지만 금요일 오후부터 주말 동안에는 동해안 7번 국도가 막힐 정도로 몰렸다는 것. 영덕군 관계자는 "주 5일제 실시 후 정기 휴가는 별도로 찾아 이용하고 대신 주말 가족과 함께 피서지를 찾는 새로운 하계 휴가 패턴이 자리잡은 것 같다"고 했다.

경북 동해안 해수욕장들은 21일 일제히 폐장했다.

한편 해양수산부가 하계 피서철(7월 22일∼8월 15일) 여객선을 이용해 전국의 섬으로 휴가를 다녀온 피서객 수를 집계한 결과 지난해 184만 명 보다 8만 명 늘어난 192만 명으로 나타났다.

포항∼울릉, 울진 후포∼울릉간 2개 항로의 피서객도 7만16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천55명(13%) 증가했다.

울릉도의 경우 기간 중 1일 최고 수송일은 지난 15일 3천847명으로 나타났고, 1일 평균 수송 인원도 2천544명으로 지난해 2천180명보다 늘어났다.

영덕·최윤채기자 cychoi@imaeil.com

울릉·허영국기자 huhy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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