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우리고장 소식> 독도 수호의지 담은 장승 만들어

한국 장승 기능공이 '독도 수호의지를 담은 장승을 제작, 울릉군에 기증했다.장승을 기증한 주인공은 장승 조각가 김수호씨(43·경북 예천군 예천읍 청북리).

김씨가 기증한 장승은 높이 4m 지름 30cm 크기의 '독도대장군'과 '독도여장군'이며 독도박물관 야외박물원 입구에 세워져 있다. 김씨는 5m 높이의 솟대도 함께 기증해 울릉도에서는 처음으로 장승과 솟대가 동시에 설치됐다.

김씨는 "일본의 독도 망발 행위를 보고 독도 수호 장승을 기증하게 됐다"며 "평안을 주고 재액을 막아주는 수호신 장승이 울릉군민의 안녕과 독도를 함께 지키는 버팀목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장승 조각가 김씨는 아시아 전통 조형물 축제 특별상(중국)과 예술의 전당 초대 장승전시 및 시연, U대회 기념 국내최대규모의 장승을 제작한 장본인인데 지난 10년 동안 1천여 기의 장승을 만들어 전국 곳곳에 설치했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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