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삼성하우젠 K리그 후반기가 24일 대전-대구(대전), 포항-전북(포항), 광주-서울(광주), 부산-수원(부산), 전남-부천(광양), 울산-인천(울산) 등 6경기를 시작으로 개막한다.
K리그 후반기는 11월 9일까지 팀 당 12경기씩 78경기가 펼쳐지고 전반기 우승팀 부산에 이어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3개 팀을 가리게 된다. 플레이오프는 11월 20일 전기 우승팀-통합 2위, 후기 우승팀-통합 1위간에 펼쳐지고 이들 승자간의 챔피언결정전은 11월 27일과 12월 4일 열린다.
대전에서 원정 개막전을 갖는 대구FC는 올 시즌 초반 컵대회에서 보여준 돌풍을 다시 한번 일으키겠다는 각오다. 대구FC 박종환 감독은 "주전급 부상 선수들이 휴식기간 대부분 회복했고 브라질 용병도 정비(2명 교체)한 만큼 많이 뛰는 조직력의 축구를 구사할 수 있게 됐다"며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성적을 내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대구FC는 첫 경기 상대인 대전과 통산 3승3무3패로 호각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는 1무1패로 열세.
포항 스틸러스는 홈 구장에서 전북을 불러들여 개막전을 갖는다. 지난해 챔피언 결정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포항은 2년 연속 가을잔치에 도전하지만 전반기에서 4위에 그쳐 후반기 분발이 요구된다.
전반기 부산 아이파크가 예상을 뒤엎고 우승해 플레이오프에 선착한 가운데 후반기 우승 판도를 점치기는 쉽지 않다. 시즌 전부터 4강권으로 분류돼 온 수원, 울산, 포항, 서울 등의 전력이 앞서 있다는 평가지만 피스컵을 치르며 전력을 보강한 성남과 전반기 2위에 오른 인천 등도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다.
올스타전에서 '왕별'이 된 서울의 박주영은 후반기에도 화려한 골 잔치로 관중 몰이를 주도할 태세다. 전반기에서 7경기만 뛰고도 8골을 뽑아 경기당 평균 1.14골의 고감도 득점감각을 과시한 박주영의 목표는 득점왕과 신인왕. 후반기에는 대표팀 차출이 없어 부상만 없다면 12경기를 모두 소화할 수 있기 때문에 타이틀에 가장 근접해 있다.
김교성기자
◆프로축구 24일 경기
대전-대구(대전월드컵)
포항-전북(포항전용·SBS SPORTS)
광주-서울(광주월드컵)
부산-수원(부산아시아드·PSB부산방송)
전남-부천(이상 19시·광양전용)
울산-인천(19시30분·울산문수월드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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