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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 '한나라 국정발목잡기' 자료 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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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정부 절반을 맞은 여·야의 평가는 극명하게 달랐다. 한나라당은 국론분열·경제악화가 심화됐다고 주장했으나 열린우리당은 '야당의 흔들기와 발목잡기 때문'이라며 반박했다.

열린우리당은 24일 '참여정부 2년 반, 한나라당의 국정발목잡기 25선'이란 자료를 내고 △대통령 흔들기 △국정발목잡기 △국익·민생 무시하기 △오락가락 눈치보기 △색깔 칠하기 등을 한나라당의 국정훼방 5대 노선으로 규정했다.

열린우리당은 야당의 방해 공작 시발점으로 대통령 탄핵을 꼽았다. "최소한의 국정 허니문도 없이 1년간 지속된 정서적·정치적 대선 불복은 결국 탄핵으로 이어져 헌정사상 초유의 대통령 직무정지와 국정혼란으로 이어졌다"는 것.

열린우리당은 또 김두관 행자부 장관과 윤광웅 국방장관의 해임안 제출, 윤성식 감사원장 임명동의 부결 등 계속되는 '인사 딴지 걸기'도 안정적 국정운영에 방해가 됐다고 강조했다.

국익·민생을 무시한 사례로는 한나라당 이상배 의원의 '등신외교' 발언 등 대통령의 방문외교시 막말 공세를 펼친 점과 4대 개혁 입법처리 및 지역구도 타파를 위한 연정제안을 외면한 것을 들었다. 특히 도청문제와 관련한 특검제기는 안면몰수형 정치공세라고 비난했다.

이밖에 열린우리당은 한나라당이 대통령 재신임을 주장하고 신행정수도와 공공기관 이전 논의를 반대한 것에 대해 '입법부의 권위를 스스로 추락시키고 국민분열을 부채질 한 것"이라며 오락가락 눈치보기의 전형으로 꼽았다.

마지막으로 국론분열과 국민불안을 부채질하기 위해 면책특권의 뒤에 숨어서 현역 국회의원을 간첩으로 모는 등 '색깔 칠하기'로 세월을 보냈다고 비난했다.

박상전기자 miky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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