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박찬호 선발 사수 오디션…합격? 불합격?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박찬호(32·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다소 애매한 성적으로 선발 보직 사수 오디션을 마쳤다.

불펜강등설이 나도는 가운데 박찬호가 25일 휴스턴 애스트로스 전에서 남긴 성적은 5이닝 5안타 2실점. 자책점은 1점 뿐이고 5-2로 앞선데다 승리 투수 자격을 갖춘 상황에서 대타로 교체돼 일단 최악의 상황은 피했다.

하지만 선발 투수로 등판해 딱 5이닝만 채우고 투구수 70개를 기록한 뒤 교체된 것은 불만이다.

더구나 점수차가 3점차로 벌어진 상황이어서 적어도 1이닝 정도는 더 던질 여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는 결국 박찬호에 대한 샌디에이고 코칭스태프의 시각을 드러낸다.

승률 5할도 안되는 성적으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달리는 샌디에이고는 1승이 아쉽다. 그런 다급한 상황에서 샌디에이고 코칭스태프는 3점차 리드는 여전히 박찬호에게 불안하다는 평가를 하고 있음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실제로 박찬호는 최근 투구수 75개가 넘어서면서부터 급격하게 페이스가 떨어지고 있다. 올시즌 투구수 76개부터 90개 사이의 피안타율이 0.394나 된다.

5회를 마쳤을 때 박찬호의 투구수는 70개.

비록 5-2로 앞선 상황에서 승리에 쐐기를 박을 수 있는 기회가 왔다해도 선발 투수를 바꾸기에는 적은 투구수다.

이날 박찬호의 투구 내용은 무난한 합격점을 줄만하다. 그러나 브루스보치 감독의 교체 타이밍은 아직 확신을 주지 않고 있다.

결국 실력을 보고 선발 한 명을 탈락시키겠다는 샌디에이고의 방침이 바뀌지 않는다면 박찬호의 선발 보직 사수는 다른 경쟁자들이 어떤 투구 내용을 보이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의 '기관장 망신주기' 논란과 관련해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을 응원하며 이 대통령의 언행을 비판했다. ...
정부는 낙동강 취수원 다변화 사업에서 강변여과수와 복류수를 활용하기로 결정하고, 이를 통해 대구 시민의 식수 문제 해결을 조속히 추진할 것을 당...
샤이니의 키가 불법 의료 시술 의혹을 받고 있는 '주사이모'에게 진료를 받았다고 인정하며 현재 출연 중인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기로 결정했다고 SM...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