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여자배구, 2005시즌부터 프로화

여자배구가 2005-2006시즌 프로화의 길을 걷는다.

한국배구연맹(KOVO)는 25일 연맹 대회의실에서 2차 이사회 및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여자배구를 2005-2006시즌부터 프로화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여자배구는 지난 시즌부터 프로로 전환한 남자배구와 함께 오는 12월 프로리그를 시작한다.

샐러리캡은 6억원이고 최저 연봉은 2천만원이다. 선수정원은 최소 14명에서 최대 18명이고 경기 엔트리에는 14명이 오를 수 있다.

신인선수 선발은 현행대로 드래프트 제도를 적용하고 2006-2007시즌부터 성적 역순에 의한 차등확률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2005-2006시즌은 지난 실업리그 성적 역순대로 선수 선발 우선 순위가 부여된다.

신인선수 연봉의 경우 1라운드 1∼5순위 선수에게는 계약기간 5년에 연봉 4천만원에서 5천만원, 2라운드 1∼5순위에게는 계약기간 4년에 3천만원에서 4천만원, 3라운드 1∼5순위에게는 계약기간 2년에 2천만원에서 3천만원의 연봉 지급 범위를 정했다.

선수외에 감독과 코치, 트레이너의 외국인 고용을 인정하고 감독의 경우 28만달러(약 2억9천만원)의 연봉 상한선을 두었다.

이와 함께 KOVO는 황명석(58) 한일전산여고 교감이자 KOVO심판감독관을 신임 심판위원장으로 선임했다.

김건태(50) 현 심판위원장은 심판부장으로 임명돼 비시즌 중 심판 교육을 맡고 시즌 중에는 심판으로 코트에 설 예정이다.

KOVO는 또 남자배구대표팀 소집을 둘러싸고 현대캐피탈과 대한배구협회가 신경전이 벌어진 데 대해 앞으로 KOVO와 구단, 대한배구협회가 상호 협조해 대표팀 훈련 일정을 사전 조정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연합뉴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