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기술의 혁신적 발전을 이끈 포스텍 신소재공학과 이창희(70) 교수가 8월말로 강단을 떠난다. 포스텍 신소재공학과는 이 교수의 정년퇴임을 기념, 26일 대학 정보통신연구소 중강당에서 기념강연과 명예교수 추대식을 가졌다.
철강공학을 전공한 이 교수는 1957년 서울대 금속공학과를 졸업하고 1967년에 독일 아헨공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후 캐나다 스텔코사에서 17년 동안 차세대 제철공정 연구에 매진하다 1986년 포스텍 설립 멤버로 강단에 섰다.
제선·제강의 물리화학적 연구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남긴 이 교수는 철강분야의 산업화에 큰 족적을 남겼다. 그는 박사 9명, 석사 29명을 배출했고 포스코 기술연구소 부소장과 포항산업과학연구소 부소장 등을 겸임하며 유능한 인재를 유치하고 철강분야의 산학연 협력체계를 다지는데 기여했다. 대한금속학회 초대 포항지부장, 대한용접학회 회장, 재미과학기술자협회 캐나다지부장 등을 역임한 이 교수는 대한금속재료학회 철재상과 재료금속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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