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 발굴연구가 이순우(43)씨가 최근 역사고증서 '테라우치 총독 조선의 꽃이 되다' 1편에 이어 2편 '그들은 정말 조선을 사랑했을까?'란 책을 발간했다. 한일 관계에 대한 의문으로 시작한 이 책은 일제강점기 이후 역사의 찌꺼기처럼 남겨진 장소와 건물·인물·사건·현상과 관련해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사실들을 지적해 놓은 것.
영친왕이 일본식 호칭이란 것은 오해, 서울 서대문의 명칭을 일본인이 붙였다는 것은 사실, 덕수궁의 대한문은 큰 하늘문이란 뜻 등 일반인이 간과하거나 잘못 알고 있는 사실을 고증과 연구를 통해 명쾌하게 바로잡았다.
경북 경산에서 태어나 증권맨으로 일하다 다시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이색 경력의 이씨는 "어설프게 아는 것은 아무것도 모르는 것보다 결코 낫다고 할 수 없다"며 당분간 역사 고증 작업을 계속할 뜻을 피력했다.
박상전기자 miky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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